제주도 남쪽 먼바다 태풍경보 대치…여객선 운항통제

제주도 남쪽 먼바다 태풍경보 대치…여객선 운항통제

입력 2016-09-19 13:45
수정 2016-09-19 13: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해안지역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주의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남쪽 먼바다를 제외한 제주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6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내일(20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당분간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갯바위 낚시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해상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이날 제주 출발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고, 목포에서 제주로 오는 여객선 한 대만 운항했다.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비는 5∼30㎜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태풍 말라카스는 19일 오전 10시 현재 서귀포 남쪽 430㎞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5m인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