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12신고 현장도착 평균 5분21초…2년전보다 1분26초 ↑”

“경찰 112신고 현장도착 평균 5분21초…2년전보다 1분26초 ↑”

입력 2016-09-25 13:13
수정 2016-09-25 13: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선미 의원 “출동 충남 가장 늦고 경남 가장 빨라”

올해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이 2년 전에 비해 약 1분 30초 가량 더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112 신고 접수 후 경찰의 현장 도착 시간이 전국 평균 5분 21초였다.

이는 재작년(3분55초)에 비해 1분 26초나 더 걸린 것이며, 작년(5분9초)에 비해서도 12초 더 늦은 것이다.

올해는 경찰이 112 신고 출동 도착 시간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4분32초) 이후 가장 출동이 늦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청 모두에서 2013년에 비해 출동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지방경찰청별로는 충남청이 6분49초로 가장 출동이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1분28초나 더 걸렸고, 3분 38초가 걸렸던 재작년에 비해 3분 이상 더 늦어졌다.

충남청의 뒤를 이어 경기북부청(6분21초)과 전남청(6분3초)이 가장 출동이 느린 곳으로 꼽혔다.

반대로 출동이 가장 빠른 곳은 경남청(4분14초)으로, 전국 평균보다 1분 7초 더 빨랐다. 경남청의 뒤를 서울청(4분 24초)과 제주청(4분40초)이 뒤따랐다.

진 의원은 “2013년 이후 경찰관이 1만여명 증원됐는데도 오히려 현장 대처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증원된 경찰관들이 국민 현장 치안 강화에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