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70대女 살해 용의자 80대 남편 숨진채 발견

수원 70대女 살해 용의자 80대 남편 숨진채 발견

입력 2016-11-19 16:59
수정 2016-11-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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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70대 여성 피살사건의 용의자인 80대 남편이 대구 한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7시께 대구 팔공산 소재 동화사 인근 야산에서 A(84)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B(78·여)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사건의 용의자로 남편 A씨를 지목, 행방을 쫓고 있었다.

A씨는 범행 후 아들(52)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에게 일이 생긴 것 같으니 한번 가봐라”고 전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A씨가 집에 “내가 발견된 장소 주변에 화장해서 뿌려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긴 점 등을 토대로 주거지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 A씨가 택시를 타고 대구 팔공산 동화사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해 야산과 숙박업소 등을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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