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노숙인 7.3% 감소…7년來 최저 수준

지난해 서울 노숙인 7.3% 감소…7년來 최저 수준

입력 2017-02-23 11:27
수정 2017-02-23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월세·일자리 등 지원…447명 월세 지원 끝난 후에도 정착 이어가

지난해 서울 시내 노숙인 수가 전년도보다 272명, 7.3% 줄어 2010년 이래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노숙인 수는 3천436명으로, 거리 노숙인 320명과 시설 노숙인 3천11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10년 4천867명을 기록한 이래 2011년 4천586명, 2014년 3천934명, 2015년 3천708명 등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시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하고, 민간·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노숙인이 거리 대신 보금자리를 찾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노숙인 597명에게 최장 6개월까지 월세를 지원했고, 이 가운데 447명이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거리로 나오지 않고 정착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1년부터 거리 노숙인에게 월 25만원의 월세를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노숙인 임시 주거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5억 4천만원을 들여 총 597명을 지원했다.

월세뿐 아니라 주민등록 복원, 장애인 등록, 의료 지원, 취업 면접과 출퇴근 교통비 지원, 이불·속옷 등 생필품 지원에도 나섰다.

시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600명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원받는 모든 노숙인이 자활에 성공하게끔 도울 계획이다.

시는 또 164명에게는 민간·공공 일자리를 제공했고, 취업이 어려운 148명에게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수급 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월세 지원을 받은 40명은 시와 코레일이 함께 운영하는 ‘서울역 노숙인 청소사업단’에 참여해 서울역 일대 청소 활동에도 나섰다. 청소사업단은 1일 3시간, 월 20일 일한 뒤 약 48만원(식대 6만원 별도)을 받는다.

임시 주거지원 상담은 서울시 자활지원과(02-2133-7484)나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02-777-5217) 등에서 할 수 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