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씌었다” 아웃렛 직원 고객 차량 무차별 긁어

“귀신 씌었다” 아웃렛 직원 고객 차량 무차별 긁어

입력 2017-03-06 09:32
수정 2017-03-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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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웃렛의 외주업체 직원이 고객들 차량을 열쇠로 무차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박모(5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15분부터 15분간 부산 북구의 한 아웃렛 지하 5층 주차장에 주차된 최 모(23·여) 씨 등 고객 6명의 차량 외부를 열쇠로 긁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박씨가 뒷짐을 지고 차량 사이를 어슬렁거리며 열쇠로 문을 내리찍거나 앞문부터 뒷문까지 길게 긁는 장면이 나와 있다.

피해를 본 차들은 수리비가 800만원이 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현장 CCTV를 보여주자 “귀신에 씐 것 같기도 하고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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