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육지로...’
8일 오전 반잠수선에 실려 목포 신항만에 접안해 있는 세월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선체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600대 조합을 세월호 밑부분에 배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7.4.8 연합뉴스
해수부는 테스트에 성공하면 9일 본격적인 육상 이송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8일 “전날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120대를 추가로 동원했으며, 이날 오전 3시까지 선체 밑으로 정위치시켰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기존에 준비한 MT 480대와 새로 배치한 MT 120대를 함께 시험 작동시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원래 세월호 선체 밑에 240대씩 두 줄로 MT 480대가 배치돼 있었고, 새로 투입된 120대는 60대씩 나눠 기존 MT 행렬의 좌우로 배치됐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운송 테스트를 진행해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9일 이송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