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면 터진다’ 광주서 폭발물 의심 택배물 배달 소동

‘손대면 터진다’ 광주서 폭발물 의심 택배물 배달 소동

입력 2017-04-19 14:18
수정 2017-04-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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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면 터진다’ 택배 소동에 경찰 수사
’손대면 터진다’ 택배 소동에 경찰 수사 19일 오전 10시 34분께 광주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택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폭죽 다발이 든 택배를 수거해 배송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광주의 한 창업지원센터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택배물이 배달돼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오전 10시 34분께 광주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택배물이 발견됐다는 직원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대피시키고 위험 물질을 확보했다.

택배물 겉면에는 ‘폭발물이라 손대면 터진다’는 글이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확인 결과 택배물 안에는 테이프로 묶은 폭죽 다발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이날 정오께 비상 상황을 해제하고 증거물을 수집해 철수했다.

발신처는 ‘광주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 수신처는 ‘정부종합청사’로 적혀 있었다.

택배 업체는 수신처 주소가 정확하지 않아 발신지로 반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플렉스 측은 “이 택배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위 폭발물을 공공기관으로 보내 혼란을 일으키고 경찰력을 낭비했다”며 택배를 만들어 보낸 범인 검거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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