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의전 출신 서영완, 전홍기 독립운동 유공자 지정

세브란스의전 출신 서영완, 전홍기 독립운동 유공자 지정

입력 2019-08-16 10:38
수정 2019-08-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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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은 연세대 의과대학의 전신인 세브란스의전 출신 의학생 서영완과 의사 전홍기가 독립운동 유공자로 새롭게 추서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영완은 건국훈장 애족장(5등급)을 받았다. 서영완은 1898년 부산 출생으로 1918년 세브란스의전에 입학, 이듬해 3·1운동과 3·5 만세 시위에 참가했다가 체포됐다. 그는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출옥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개정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전홍기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1916년 강원도 평강 출생인 그는 1938년 춘천고보를 조럽하고 세브란스의전에 입학했다. 재학 당시 독립운동을 위한 독서클럽인 ‘상록회’를 조직한 것이 발각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미결구류일수는 180일이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출신 의사 20명, 의학생 2명, 간호사 7명, 교직원 6명 등이 독립운동 유공자로 선정됐고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도 포함하면 60명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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