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전국 첫 지원

성남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전국 첫 지원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2-10 19:17
수정 2023-02-10 1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위소득 120% 이하의 60세 이상 노인 대상…5만~33만원 지급

경기 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올해 사업비 3300만원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 60세 이상 시민으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선별검사(1차), 진단검사(2차) 결과 치매가 의심돼 병원에서 감별 검사(3차)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이 나오면 지원받을 수 있다.

성남시 협약 의료기관(7곳)에서 치매 감별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 촬영(MRI), 혈액 검사를 하면 대상자가 내야 하는 5만~33만원의 본인부담금을 성남시가 지원한다.

협약 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중앙병원, 정병원, 성남시의료원 등이다.

이번 지원은 국가 지원금(최대 11만원)과는 별도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2021년 말 기준 성남시의 60세 이상 노인 20만1천685명 중에서 6.77%인 1만3천654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며 “무료로 검사받도록 지원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려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