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전 경찰관 피살 결정적 단서 발견… 미제사건 수사 재점화

21년전 경찰관 피살 결정적 단서 발견… 미제사건 수사 재점화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3-06 13:47
수정 2023-03-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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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
전라북도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지역 대표적인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이 21년여 만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당시 사라진 총기가 최근 발견되면서 미제사건 수사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1년 전 백선기 경사 피살 및 권총 탈취 사건 당시 사라졌던 38구경 총기를 최근 울산에서 확보했다.

백 경사는 지난 2002년 9월 20일 자정에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순찰을 마친 직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그는 온몸을 흉기로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백 경사가 지니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 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당시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하고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수사본부는 해체됐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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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추모의 벽에 있는 백선기 경사
전북경찰청 추모의 벽에 있는 백선기 경사
이후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해온 전북경찰청은 최근 총기의 소재에 대한 첩보를 입수, 타지역에서 사라진 백 경사의 총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총기 감식을 통해 용의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2001년 대전시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들과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미제사건과 관련한 총기를 발견한 것은 맞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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