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꼴찌도 좋다”…박상돈 구단주 ‘훈련에만 집중’ 격려

“천안시티FC 꼴찌도 좋다”…박상돈 구단주 ‘훈련에만 집중’ 격려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3-20 16:13
수정 2023-03-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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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이 20일 오전 시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20일 오전 시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올해 K리그2에 첫 출전한 ‘천안시티FC’가 초반 저조한 성적을 것과 관련해 “신생팀인 만큼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주눅 들지 말고 경기에 임해달라”며 힘을 실어줬다.

천안시티FC 구단주이기도 한 박 시장은 20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구단 관계자 등에게 “연말까지 꼴찌를 해도 좋다. 구단은 오직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축구단이 연패하자 몇몇 사람들이 관계자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구단을 흔들고 있지만, 올해는 실력을 배양해 농축된 힘으로 내년부터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축구단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걸음마를 뗀 시민 축구단이 조금은 미숙하고 서툴러도 한마음으로 격려하고 응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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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이 K2리그에서 처음만나는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 경기에 앞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이 K2리그에서 처음만나는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 경기에 앞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티FC는 지난 18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4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에게 1대 0으로 졌다. 이로써 천안은 1~4라운드를 모두 패하며 리그 순위 맨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새롭게 프로축구 K리그2 신생팀이자 초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가 이웃한 두 지자체의 역사적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도 박 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이 함께 참석해 열띤 응원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아산전) 응원은 압도적으로 우리가 잘했다. 인원수는 절대 부족했지만 아주 잘했다”며 “원정석에서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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