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육에 팔걷은 양구

아이들 교육에 팔걷은 양구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7-10 12:56
수정 2023-07-10 13: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과후 이어 방학 돌봄도 도입
대학생 등록금 실납입금 지원
서흥원 “학생은 학업에만 전념”

이미지 확대
서흥원  강원 양구군수는 2022년 12월 1일 석천중학교에서 ‘양구 교육정책 방문설명회’를 개최했다. 양구군 제공
서흥원 강원 양구군수는 2022년 12월 1일 석천중학교에서 ‘양구 교육정책 방문설명회’를 개최했다.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이 역점을 두고 있는 ‘명품 교육 도시’ 조성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양구군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학 중 초등 돌봄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름방학 기간 시설 공사 등으로 인해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못하는 초교의 학생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돌봄서비스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가 맡는다. 돌봄서비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초교 전 학년 30명이고, 이용료는 무료다.

김미현 양구군 청소년팀장은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 양육 공백 해소와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방학 중 돌봄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지난 3월부터 ‘학기 중 돌봄교실’도 연장 운영하고 있다. 돌봄교실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운영돼 부모들이 퇴근 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초교 1~4년생이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양구군은 또 대학생과 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1학기에는 1학년 90명, 2학년 59명, 3학년 54명, 4학년 53명 등 대학생 256명이 국가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납입액 100%를 지원받았다. 2학기 장학금 신청은 다음 달부터 받을 예정이다.

양군군은 군립도서관도 짓는다. 군립도서관은 오는 2025년까지 양구읍 상리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313㎡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150억원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