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우수관로 공사 중 옹벽 무너져 근로자 1명 사망

용인서 우수관로 공사 중 옹벽 무너져 근로자 1명 사망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9-11 17:17
수정 2023-09-11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이미지 확대
경기도소방재난본무 앰블란스
경기도소방재난본무 앰블란스
11일 오후 2시 45분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근린공원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우수관로 공사 중 옹벽이 무너져 50대 근로자 A씨가 공사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히며 일어났다.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에서 하체가 토사에 매몰됐다.

A씨와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1시간여 만에 A씨를 흙더미에서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현장이어서 고용노동부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