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장’에 사활 건 춘천…“빙상 본고장”

‘국제빙상장’에 사활 건 춘천…“빙상 본고장”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2-17 08:00
수정 2024-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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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캠페인·간담회·서명운동 전개
육동한 시장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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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은 지난달 17일 봄내극장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춘천시 제공
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은 지난달 17일 봄내극장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 시민들 사이에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

춘천시의회는 최근 김보건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춘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춘천은 빙상의 역사성을 가진 본고장으로, 1929년 일제강점기 시절 빙상대회부터 2024년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까지 약 100년간 우리나라 빙상을 이끌어 온 도시다”며 “넓은 시유지와 잘 갖춰진 빙상·체육시설의 활용이 가능한 춘천에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정부와 대한체육회, 지역 국회의원실 등에 발송했다.

춘천 유치를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도 시민들 사이에서 전개돼 시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한 사회단체, 경제, 문화, 종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온오프라인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현재 2만명이 넘는 시민이 동참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토크콘서트와 간담회를 여는 한편 화천 산천어축제장과 홍천강 꽁꽁축제장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을 찾아 춘천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앞선 지난 8일 시는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를 주관하는 대한체육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송암동 시유지 6만㎡를 건립부지로 확보한 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연장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되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는 춘천을 포함 전국의 7개 시·군이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답사와 심사를 거쳐 이르면 4월 건립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건립에 드는 2000억원은 전액 국비이고, 완공 목표 시기는 203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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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조감도.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조감도. 춘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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