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맨홀 사고’ 숨진 50대 근로자 “가스중독 추정”

‘인천 맨홀 사고’ 숨진 50대 근로자 “가스중독 추정”

강남주 기자
입력 2025-07-08 12:53
수정 2025-07-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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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부검 국과수, 1차 구두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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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 22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노동자를 찾기 위해 소방 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9시 22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노동자를 찾기 위해 소방 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맨홀 사고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50대 근로자의 사인이 가스중독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52)씨의 시신 부검 결과 “가스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국과수는 이어 “사망 원인과 연결될 만한 외상 흔적을 발견되지 않았다”며 “어떤 가스에 중독된 것인지는 추가 감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22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의 한 도로 맨홀에서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후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소방 당국은 사고 다음날인 7일 오전 10시 49분쯤 최초 실종 장소로부터 900여m 떨어진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한편 A씨를 구하러 맨홀에 들어갔다가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된 B(48)씨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관 12명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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