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사고 뒤, 차량 블랙박스 SD 카드 제거
경찰, 사고전 음주 정황 확인···자세한 경위 조사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 전경
교통사고를 낸 뒤 차량의 블랙박스 SD카드를 빼고 달아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 3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한 교차로에서 렌터카를 몰던 20대 A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다른 방향에서 교차로로 진입하던 스타렉스의 조수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40대 부부가 부상을 입고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렌터카 차량의 블랙박스 SD 카드를 뺀 A씨는 차량을 두고 현장을 벗어났고,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A씨가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지인 2명과 함께 광주시 동구 동명동 소재 술집에서 술을 마신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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