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교장, 교사들 폭행 물의 “악의나 미움은 없었다” 도대체 왜?

女교장, 교사들 폭행 물의 “악의나 미움은 없었다” 도대체 왜?

입력 2014-12-24 21:49
수정 2014-12-2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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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폭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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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교장, 교사들 폭행 물의 “악의나 미움은 없었다” 도대체 왜?

강원 도내 한 초등학교 여 교장이 노래방에서 먼저 나간 교사들을 발로 차고 쓰러뜨려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A 교장은 지난 19일 오후 강릉시 주문진에 있는 교직원수련원으로 교육 과정을 논의하고자 교직원들과 함께 워크숍을 떠났다.

A 교장과 교직원들은 이날 저녁 시내 노래방으로 갔으나 도중에 교사 대부분이 보이지 않자 “교장이 여기 있는데 어디 먼저 가느냐”며 수련원으로 되돌아왔다.

수련원에 도착한 A 교장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신발을 신은 상태로 B 여교사와 C 교사의 허벅지 등을 각각 2회 걷어차고 밀어 넘어뜨렸다.

A 교장은 쓰러진 교사에게도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진 것을 알게 된 A 교장은 이후 사과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일부 교사는 모멸감에 A 교장과 함께 근무를 하지 않겠다고 해당 지역교육청에 진술했다.

강원도교육청은 A 교장을 오는 25일 자로 직위 해제하고, 진상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A 교장은 “가족같이 지내온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속상한 마음에 발로 두 번 차고 밀쳤지만, 악의나 미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마음을 다치게 한 것 같아 사과 의사를 전달했으나 받지 않는 교사에게는 ‘잘못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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