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서 인수공통전염병 확산…동물 52마리 안락사

서울대공원서 인수공통전염병 확산…동물 52마리 안락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9-30 21:41
수정 2022-09-30 2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결핵 1년 넘게 확산…하루에 27마리 안락사하기도

서울대공원 아메리카테이퍼
서울대공원 아메리카테이퍼 서울대공원 블로그 캡처
서울대공원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우결핵이 1년 넘게 창궐하면서 동물 안락사가 대규모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동물원 남미관에서 우결핵이 처음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멸종위기종인 아메리카테이퍼를 포함해 동물 52마리가 안락사됐다.

대공원 측은 이달 22일 하루에만 남미관에서 27마리의 동물을 안락사시켰다.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인 우결핵은 주로 소에게서 나타나는 결핵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우결핵 확산으로 남미관은 1년 넘게 관람이 중단된 상태다.

서울대공원 측은 직원 감염을 예방하고 다른 동물로 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성 판정이 나왔거나 밀접접촉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동물들을 안락사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결핵에 감염된 사육사나 일반 관람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공원 관계자는 “감염된 동물들이 사육됐던 장소는 소독 후 균이 사멸할 때까지 비워두고 있다”면서 “환경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생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