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살려줄 줄” 낮잠 자던 어머니 잔혹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신이 되살려줄 줄” 낮잠 자던 어머니 잔혹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윤예림 기자
입력 2025-12-03 10:50
수정 2025-12-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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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잠을 자고 있던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괴산군 자택에서 망치와 흉기를 수십차례 휘둘러 자고 있던 어머니 B(6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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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범행 후 경찰에게 알려진 방식은?

A씨는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서를 찾아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혈흔 등이 그대로 묻은 채 범행 현장 모습 그대로 경찰서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줄 것으로 믿었고, 설령 어머니가 숨지더라도 되살려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에게서 별다른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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