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첫 교육감협의회 24일 열려…새 회장은?

민선2기 첫 교육감협의회 24일 열려…새 회장은?

입력 2014-07-06 00:00
수정 2014-07-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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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교육감 중 한명 추대될 듯…전교조 문제 대응에 관심

민선 2기를 맞아 새로 취임한 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오는 24∼25일 열려 새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13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가운데 교육감협의회 회장까지 진보 진영에서 맡게 되면 ‘보수적인 교육부 대 진보적인 시·도교육감’이란 대립구도가 한층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교육부와 경상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교육감들이 오는 24∼25일 울산에서 첫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열고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한다.

회장은 교육감 중에서 호선하나 대개 투표가 아닌 추대 형식으로 선출한다. 회장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서울교육감이 교육감협의회장을 맡아왔으나, 곽노현 교육감 시절인 2010년 이후에는 인천교육감과 경남교육감이 회장직을 수행했다.

그동안 회장이 추대됐고, 표 대결로 가더라도 진보 대 보수 교육감 수가 13대 4라는 점에서 진보 교육감 중 한 명이 교육감협의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재선 교육감들이 교육감협의회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진보 교육감으로 광주·강원·전북·전남교육감이 이번에 재선됐다.

서울과 경기교육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울교육감은 서울이라는 상징성이, 경기교육감은 연륜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 관련 법규와 기타 사항에 대해 정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어 진보 교육감이 협의회장을 맡게 되면 교육부에 맞서 전체적으로 진보 교육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보 교육감들은 지난 지방동시선거에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교육감협의회의 위상 강화를 공동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미 민선 1기 시절 교육감협의회에 사무국을 둬 조직과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등 위상 강화가 ‘먼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의 의결 구조에서 진보 교육감들이 협의회를 좌지우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 규약에서 시·도교육청 간 의견이 상충될 경우 재적회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회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통상 교육부에 의견을 제출할 때 교육청 간 이견이 있으면 ‘몇몇 교육청은 이렇게 원하고 나머지 교육청은 저렇게 바란다’는 식으로 교육청 간 의견을 통일하지 않은 채 냈다.

새 회장이 선출되면 교육감들이 교육 현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제안할지가 관심사다.

당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화에 따른 후속조치를 놓고 교육부와 진보 교육감의 의견이 달라 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현재 협의회 사무소가 있는 경남교육청 측은 아직 임원진 선출 외 논의 안건은 없다고 밝혔으나, 임원 선출만 하기에는 일정이 길고 전교조 후속조치라는 긴급 현안이 있는 만큼 교육감들이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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