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학생 교류 늘리려면 국제 자격 인증 만들어야”

“한·중·일 대학생 교류 늘리려면 국제 자격 인증 만들어야”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12-13 22:50
수정 2016-12-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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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중·일 대학총장 포럼

“한국, 일본, 중국 간 국제적 자격 인증 체제를 마련해야 유학생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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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중·일 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40여개 대학 총장 등 관계자 170명이 참석해 ‘한·중·일 고등학교의 이동성’이라는 주제로 고등교육의 교류와 고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제1회 한·중·일 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40여개 대학 총장 등 관계자 170명이 참석해 ‘한·중·일 고등학교의 이동성’이라는 주제로 고등교육의 교류와 고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리빙 왕 유네스코 아태지역 총괄본부장의 말에 참석한 한국·일본·중국의 39개 대학 총장·부총장 170여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 제1회 한·중·일 대학총장포럼의 자리에서다. 이날 행사는 ‘한·중·일 고등교육의 이동성’을 주제로 열렸다.

발표자로 나선 김광조 유네스코 아태지역본부장은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의 유학생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전체 유학생 비중 가운데 37.1%에서 39.9%로 3% 포인트도 채 늘지 않았다”며 “특히 3국 간 유학생이 적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발표자인 김진희 네이버 I&S 대표는 “지금 세계는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 감각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며 “대학이 단순히 교육만 할 게 아니라 인턴십 등 경험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장들은 이날 한·중·일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대학생이 늘고 있지만, 한·중·일로 들어오는 대학생 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에 공감하면서 3국 간 대학생 상호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을 늘려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2012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3국 대학생 1900여명이 각국을 오가며 단기연수와 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캠퍼스 아시아 사업의 본격 재시작을 알리는 발대식도 열었다. 이번 총장포럼은 올해 1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일 교육장관회의에서 제1회 대학총장포럼을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한 데 따라 마련됐다. 포럼에는 강성모 KAIST 총장과 이재용 연세대 부총장을 비롯한 한국의 20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이 참석했다. 일본은 나가사키대, 도쿄학예대 등 11개 대학, 중국에서는 산둥대, 상하이교통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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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1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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