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가정 지키고 싶다”… 이부진 이혼 요구 공식 거부

임우재 “가정 지키고 싶다”… 이부진 이혼 요구 공식 거부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08-07 00:08
수정 2015-08-07 02: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들 친권·양육권 포기 안해” 재확인

임우재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재판은 자녀 양육권 문제 등 이혼 이후의 대처가 주된 쟁점이었다. 임 부사장이 이혼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왼쪽)-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왼쪽)-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임 부사장은 6일 경기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두 번째 가사조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면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친권과 양육권 모두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사장의 법률 대리인 조대진(법무법인 동안) 변호사는 “면접 조사에 배석하지 않아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른다”면서도 “그동안 임 부사장이 밝힌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10월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이혼조정은 협의이혼과 달리 별도의 이혼 숙려 기간이 없고 당사자들도 직접 출석할 필요가 없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두 사람은 지난 2월 소송에 돌입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그동안 초등학생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놓고 입장 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사조사는 이혼소송에서 이혼 당사자 간 이견이 큰 경우 법원이 가사조사관으로 하여금 당사자들을 불러 결혼생활, 갈등상황, 혼인 파탄 사유 등을 조사하는 절차다. 다음 가사조사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8-0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