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 제2의 친정 덴버에 일격

아이버슨, 제2의 친정 덴버에 일격

입력 2010-01-04 00:00
수정 2010-01-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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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정’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복귀한 앨런 아이버슨이 ‘제2의 친정’ 격인 덴버 너기츠에 일격을 가했다.

 아이버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덴버와 원정 경기에서 17점,7어시스트를 기록해 필라델피아의 108-105 승리를 도왔다.

 1996-1997시즌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했던 아이버슨은 이후 2006-2007시즌 덴버로 팀을 옮겼고 이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거쳐 이번 시즌 다시 필라델피아로 돌아갔다.

 따라서 10년을 넘게 뛴 필라델피아가 ‘친정’이라면 덴버는 ‘제2의 친정’ 쯤 되는 셈이다.

 경기에 앞서 옛 동료였던 덴버의 케년 마틴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한 아이버슨은 경기에 들어가서는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팀내 최다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덴버는 카멜로 앤서니,천시 빌럽스 등 주전들의 부상 공백이 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샬럿 밥캐츠와 홈 경기에서 88-91로 발목을 잡혔다.

 샬럿은 스티븐 잭슨(22점),제럴드 월리스(19점.12리바운드) 등이 맹활약하며 르브론 제임스(29점.7리바운드.6어시스트)와 모 윌리엄스(27점.6어시스트.5리바운드)가 분전한 클리블랜드의 8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1승14패로 부진했던 샬럿은 전날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 경기에서 이긴 데 이어 이번엔 동부콘퍼런스의 강호 클리블랜드까지 잡으며 모처럼 ‘남의 집 안방’에서 연이틀 재미를 봤다.

 클리블랜드는 연승 행진이 7에서 끊긴 것은 물론 홈 12연승 도전도 실패했다.

 서부콘퍼런스 승률 1,2위 팀 경기로 관심을 모은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에서는 홈팀 레이커스가 131-96으로 싱겁게 이겼다.

 이날 35점 차이는 두 팀의 대결 사상 가장 큰 점수 차 기록으로 남게 됐다.종전 기록은 1993년 12월 레이커스가 33점 이긴 것이었다.

 ●4일 전적샬럿

 샬럿 91-88 클리블랜드

 뉴욕 132-89 인디애나

 토론토 91-86 샌안토니오

 필라델피아 108-105 덴버

 LA 레이커스 131-96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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