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대장 14좌 완등 장도

오은선 대장 14좌 완등 장도

입력 2010-03-09 00:00
수정 2010-03-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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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8091m 재도전

“좀 설레고 긴장되긴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담담하게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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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1개 봉우리만을 남겨놓은 오은선이 8일 도전지인 안나푸르나로 향하기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1개 봉우리만을 남겨놓은 오은선이 8일 도전지인 안나푸르나로 향하기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산악인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마지막 목표인 안나푸르나(8091m) 등정을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등정에 성공하면 오씨는 세계 여성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우리를 모두 올라, 세계 여성 등반사를 새로 쓰게 된다.

노란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등산복 차림에 파란 모자를 쓴 오 대장은 “지난해 한 번 갔다 와서 자신 있고 컨디션도 좋다. 꼭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시작해 히말라야 8000m급 13개 봉을 이미 오른 오은선은 지난해 10월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발길을 돌렸다. 오 대장은 오는 25일까지 안나푸르나에 딸린 타르푸출리(5663m)에서 고소 적응 훈련을 한 뒤 다음달 초 안나푸르나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25일을 전후해 버트레스 루트를 통해 안나푸르나에 무산소로 오를 계획이다. 1차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2차로 5월 초, 3차로 5월 중순 재도전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3-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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