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밸리여자골프- 안신애, 첫 우승

-히든밸리여자골프- 안신애, 첫 우승

입력 2010-08-01 00:00
수정 2010-08-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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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안신애(20.BC카드)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신애는 1일 충북 진천 히든밸리 골프장(파72.6천422야드)에서 열린 SBS투어 제1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윤슬아(24.세계투어)와 유소연(20.하이마트)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안신애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6천만원을 받아 처음으로 시즌 상금 1억원을 넘어섰다.

 안신애,유소연과 함께 중반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양수진(19.넵스)은 8언더파 208타를 쳐 4위를 차지했다.

 어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뒤 뉴질랜드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던 안신애는 국내 무대로 돌아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양수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일생에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의 고비를 넘지 못했던 안신애는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은 안신애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양수진,유소연과 팽팽히 맞섰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2010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침묵을 지켰던 유소연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두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유소연은 10번홀(파5)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더니 12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왼쪽 카트 도로 건너편 산비탈로 보낸 뒤 실수를 연발,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무너졌다.

 이 사이 안신애는 13번홀(파3)과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16번홀(파5)에서는 2m짜리 퍼트를 집어넣으며 다시 1타를 줄여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안신애는 18번홀(파4)에서도 두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여유있게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기를 기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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