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던 금 찾았지만…한국 종합 4위로 하락

잃었던 금 찾았지만…한국 종합 4위로 하락

입력 2010-12-18 00:00
수정 2010-12-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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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하고 잠시 잃었던 금메달도 되찾았지만 종합 4위로 밀려났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타는 탠덤사이클에서는 김종규(26)와 파일럿 송종훈(18)이 두 번째 ‘금빛 페달’을 밟았고,진용식(32)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한수(18)는 대표팀 선배 정호원(24)과 보치아 BC3 결승에서 맞붙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규와 송종훈은 18일 중국 광저우 철인3종 경기장에서 열린 혼성 탠덤사이클 도로 경주에서 88.4㎞ 코스를 2시간14분28초 만에 완주해 지난 13일 트랙 경주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진용식은 혼성 C1-3M C1-5W 도로 경주에서 54.4㎞를 1시간44분10초 만에 달려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보치아 BC3 결승전에서는 지난해부터 태극마크를 단 막내 김한수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베테랑 정호원을 6-4(5-0 1-0 0-3 0-1)로 꺾었다.

 1∼4등급 전체 결승전에 진출해 1994년부터 베이징 아태대회 이후 5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던 한국 보치아는 나머지 등급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만 추가해 태국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시각장애인이 즐기는 구기종목인 골볼에서는 남자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했으나 중국에 2-12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고,여자 탁구 TT6-10 단체팀도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한편 한국은 시각축구 3-4위전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고,휠체어농구 대표팀도 3-4위전에서 대만을 81-44로 물리쳤다.

 장애 등급 재조정으로 금메달을 취소당했던 휠체어 육상 스타 홍석만(35)은 ‘확정등급으로 딴 메달을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800m T53등급 금메달을 되찾았다.

 홍석만은 이날 출전한 1,600m 계주에서 유병훈(38),정동호(35),이기학(39)과 함께 출전해 3분21초78의 기록으로 중국과 태국에 이어 동메달을 일궈냈다.

 전날 종합 3위로 올라섰던 한국은 금메달 26개와 은메달 40개,동메달 33개를 따 종합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이란이 금메달 하나 차이로 3위에 올랐다.

 개최국 중국은 금메달 182개,은메달 115개,동메달 88개를 휩쓰는 저력을 보이며 종합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마라톤과 탁구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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