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해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피겨- 김해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입력 2011-04-15 00:00
수정 2011-04-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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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해진(과천중)이 제53회 전국남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해진은 1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중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45점에 예술점수(PCS) 46.94점을 받아 합계 105.39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0.00점)를 합쳐 155.39점으로 동갑내기 경쟁자 박소연(강일중·131.93점)을 멀찍이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선 유망주 이호정(서문여중)은 122.8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한 차례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날 사용) 판정을 받았을 뿐 큰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며 처음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 100점을 넘겼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국제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던 김해진은 종합 점수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2011-2012시즌을 앞두고 도약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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