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료에 ‘음주운전’ 공개 사과

추신수, 동료에 ‘음주운전’ 공개 사과

입력 2011-05-04 00:00
수정 2011-05-04 16: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클리블랜드 감독 “달리 보는 일 없을 것”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팀 동료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4일 클리블랜드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추신수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동료 선수들을 필드로 불러모았다.

동료 선수들에 둘러싸인 추신수는 이 자리에서 음주운전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이 일이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운전은) 팀 밖에서 일어난 일이다. 나는 여기서 똑같이 뛰고, 클럽하우스에서 똑같은 사람으로서 똑같은 인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하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 뛰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했고 중요한 것은 뉘우치고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가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 때문에 추신수를 달리 보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초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오하이오주 셰필드레이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캐딜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