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의식 회복 첫 단계’...의료진 발표

신영록 ‘의식 회복 첫 단계’...의료진 발표

입력 2011-05-19 00:00
수정 2011-05-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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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신영록(24·제주 유나이티드)이 사고 열흘 만에 의식 회복 첫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한라병원은 19일 “신영록의 뇌 활동은 현재 수면상태와 비슷하며, 통증 자극을 주면 몸을 움직이는 등 완전하지는 않지만 의식이 차츰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밤 신영록이 소리를 듣고 손발 가락을 움직이는 등 회복세를 보이자 병원 측은 이날 오전 주치의 회의를 거쳐 진단 결과를 종합해 공식 발표했다.

병원 측은 신영록이 아직 정상적인 수준의 뇌파를 회복하진 못했지만, 간질파가 완전히 사라졌고 불빛을 비추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식이 깨어나기 바로 직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신영록의 우측 폐에 발생한 흡입성 폐렴 치료 때문에 기관지 절개수술을 마친 상태다.

호흡기를 기관지에 오래 넣어두면 또 다른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신영록은 이따금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해질 불균형이 완전히 조정됐고, 염증 증세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록은 지난 8일 대구FC와의 K리그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지고서 곧바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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