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유치는 다음 세대에 꿈을 전하는 일”

“평창 유치는 다음 세대에 꿈을 전하는 일”

입력 2011-07-05 00:00
수정 2011-07-0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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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치委 첫 공식 기자회견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주제인 ‘새로운 지평’을 강조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이날 더반 코스트랜드 온더리지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올림픽 운동을 확장해 새 관객과 만나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새로운 지평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새로운 지평은 새 시설을 짓는다는 얘기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 새로운 꿈을 전하는 것”이라며 “평창의 올림픽 유치는 올림픽 운동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더반은 홍수환이 권투 챔피언에 등극하고 한국 축구가 처음으로 원정지 16강 진출을 이룬 ‘행운의 땅’이라면서 평창의 ‘삼세번 행운’도 따를 것이라고 기원했다.

정 장관은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적 과제”라며 “우리나라에서 2018년 영광이 주어진다면 아시아에서 동계 스포츠에 참여하는 인구가 확대되고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겨스타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뤘고) 이제는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으면 하는 새 꿈을 꾼다”며 “평창의 올림픽 유치로 동계 스포츠가 역동적인 젊은 세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을 때 신설된 경기장의 활용 방안에 대한 물음에 “유치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없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지실사단이 왔을 때 활용 계획을 보고 만족했고 과잉투자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됐으며 한국과 독일, 남아공, 일본 등지의 기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위원장과 정 장관, 김연아 유치위 홍보대사, 박 회장, 김진선 특임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발언자로 나서 질의응답 시간도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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