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국 손연재 “색다른 모습 보여주겠다”

러시아 출국 손연재 “색다른 모습 보여주겠다”

입력 2013-11-06 00:00
수정 2013-11-06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손연재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색다른 모습을 찾아내기 위해 코치와 상의 중”이라며 “리듬체조는 네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니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러시아에 한 달 반가량 머물며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코치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규정이 바뀌어 적응하기 어려웠다”면서도 “시즌을 마치니 적응도 된 듯해 난도와 연기 등 여러 부분을 완벽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동안 프로그램 음악 중 하나로 계속 사용해온 클래식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손연재는 “클래식이 국내 팬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겠지만, 리듬체조가 유럽에서 발달한 만큼 시합장에서는 오히려 익숙하다”며 “클래식뿐만 아니라 여러 음악을 사용해 네 종목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평소 프로그램을 짜는 데 있어 본인의 의견을 많이 피력해온 손연재는 “여러 음악을 들으며 (내) 색다른 모습이 무엇일지 코치와 계속 상의 중”이라며 “장점은 발전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5위를 차지한 뒤 9월 귀국한 손연재는 국내에서 두 달 가량 머물며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고 학교에 다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체전에서는 4년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한국에 있는 동안 학교도 다니고 즐겁게 지내며 많은 힘을 얻었다”며 “훈련이 힘들고 외롭지만 그 기억으로 이겨내겠다”고 미소를 띠었다.

그는 “2013시즌을 부상 없이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며 “내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있으니 더 열심히 준비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굳게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