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태권도원’…4월1일 오픈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태권도원’…4월1일 오픈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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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인의 교육·수련·연구의 중심이자 문화 교류의 장이 될 태권도원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4월1일 문을 연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백운산자락에 들어선 태권도원은 총 면적이 231만㎡로 서울월드컵경기장 부지의 10배에 달하는 면적에 2천475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됐다.

4천500석 규모의 태권도 전용 T1경기장을 비롯해 400여명을 수용하는 실내공연장, 1천400여 명이 숙박할 수 있는 태권도 연수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전문 박물관, 수련·연구소, 체험관, 운영센터 등을 갖추었다.

지난해 8월 시설 준공을 마친 태권도원은 시범운영을 통해 유·무상의 팸투어 등을 통해 숙박시설, 교육프로그램 정비 등 운영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보완했다.

시범운영 기간 숙박형 패키지 프로그램 체험고객과 방문자 등 2만 5천여 명이 태권도원을 다녀갔다.

태권도원은 올해 방문객을 37만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올여름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국제청소년야영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확정된 태권도원은 해외 태권도인, 정부부처 기관, 전국 태권도 도장, 학교, 기업 등 연수와 교육 등의 패키지 프로그램에 관한 고객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운영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개원식은 4월24일 오후 2시 열린다.

하지만, 태권도원은 민자유치 등이 이루어 지지 않아 반쪽개원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기부금 166억원을 들여 태권도원의 상징인 태권전, 명인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모금액은 25억원에 그쳐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태권도원 최유진 홍보담당은 “태권도원 개원은 자랑스러운 태권도 문화유산이 국민과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전 직원이 똘똘뭉쳐 개원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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