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영국 No1 테니스 선수 엘레나 발타차 30세에 숨지다

前 영국 No1 테니스 선수 엘레나 발타차 30세에 숨지다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6-11-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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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국 최고의 테니스 선수 엘레나 발타차가 4일(현지시간) 오전 간암으로 숨졌다. 30세. 지난 1월 간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 탓에 은퇴한 뒤 오랫 동안 자신의 코치였던 니노 세베리노와 결혼한 지 몇 주되지 않던 터다.

남편 세베리노는 “아름답고, 재능있고, 결단력있는 발타차의 사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큼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대단한 사람이었고, 영감을 주는 정신과 온화함, 친절로 많은 사람을 대했다”고 했다.

발타차는 세계테니스연맹(ITF) 대회 단식에서 11차례의 우승과 3회 준우승, 복식에서 4차례 준우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영국의 최우수 테니스 선수에게 매달 수여하는 ‘아에곤상(Aegon Award)’를 4차례 받았다.

론(Lawn)테니스협회 측은 “영국 테니스계의 진정한 롤 모델이자 위대한 선수, 훌륭한 친구를 잃었다”며 애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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