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시즌 첫 만원 관중 앞 ‘불 뿜은 삼성화재’

[프로배구] 시즌 첫 만원 관중 앞 ‘불 뿜은 삼성화재’

입력 2014-12-25 23:58
수정 2014-12-26 0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레오 30점·지태환 블로킹 5개 철벽…현대캐피탈과 ‘성탄절 매치’ 완승

“오늘의 수훈갑은 지태환입니다. 우리가 쉽게 이긴 것 같지만 분명 고비가 있었고 그때마다 태환이가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삼성화재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9년 만에 펼친 프로배구 V리그 ‘성탄절 매치’에서 3-0 완승했다. 삼성은 2005~06시즌 현대와 첫 성탄절 매치를 벌여 1-3으로 졌지만 9년 만에 장소를 홈으로 옮겨 가진 두 번째 대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로 설욕했다.

이미지 확대
케빈 ‘크리스마스의 악몽’
케빈 ‘크리스마스의 악몽’ 25일 대전 중구 부사동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4200여명이 들어차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한 홈팬들 앞에서 승점 38을 쌓은 삼성화재는 전날 LIG를 상대로 승점 3을 쌓아 선두로 올라섰던 OK저축은행(승점 35)을 다시 끌어내리고 1위로 치고 나갔다.

세트당 10점, 총 30점을 쏟아 낸 외국인 선수 레오를 앞세운 완승이었다. 지태환은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으로 레오를 뒷받침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28을 쌓은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 27)과 한국도로공사(승점 26)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4-12-26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