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태양 701일 만에 승리…NC, 롯데 꺾고 3연패 탈출

[프로야구] 이태양 701일 만에 승리…NC, 롯데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5-04-17 09:43
수정 2015-04-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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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 하늘을 뒤덮은 하늘은 경기 내내 비를 뿌렸지만, 마운드 위 이태양(22·NC 다이노스)은 반짝반짝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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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선발 이태양
NC선발 이태양 1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대 NC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롯데공격 NC선발투수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NC 사이드암 이태양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NC는 8-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태양은 2013년 5월 15일 사직 롯데전 이후 701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개인 8연패, 원정 8연패 사슬도 끊었다.

이태양은 1회말 선두타자 짐 아두치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을 잡아냈지만 황재균의 타석 때 아두치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고, 이어진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황재균은 3루 땅볼로 아두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태양은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바꿨고 2회 무사 2루, 3회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6회말 황재균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장면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NC 타선은 1회말 박민우의 타석에서 나온 상대 2루수 실책과 김종호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맞이한 무사 1·2루, 나성범의 중견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때 홈을 파고들던 김종호가 태그아웃됐지만, 에릭 테임즈가 중전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더 얻었다.

NC 타선은 3회 박민우 1루수 옆을 뚫는 안타와 김종호의 중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고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롯데 선발 심수창의 폭투로 2점을 더 뽑으며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9회에는 4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1년 8월 27일 목동 롯데전 이후 승리 시계가 멈춘 심수창은 7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의 역투를 펼쳤지만 야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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