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 세계랭킹? 나도 잘 몰라요”

타이거 우즈 “내 세계랭킹? 나도 잘 몰라요”

입력 2015-08-12 07:14
수정 2015-08-12 07: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 세계랭킹이 몇 위인지 나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200위 정도 되지 않을까요.”

끝없이 추락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이틀 앞둔 1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10년 넘게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우즈의 현재 랭킹은 278위다. 우즈는 2014-2015 시즌 9개 대회에 출전, 세차례 컷탈락했고 한 번은 기권했다. 다섯 번 컷을 통과했지만 25위 안에 든 것은 두차례에 불과했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AFP 등 기자들과 만난 우즈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일관성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네차례 우승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던 1999년을 기억한다”며 “그때의 감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이달 말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한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잘한다면 계속 경기를 할 것이고, 그러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을 위해 더 많은 연습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한국시간 13일 오후 10시 15분 마르틴 카이머(독일),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경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