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29·쿠바)와 KB손해보험에 새 둥지를 튼 용병 네맥 마틴(31·슬로바키아)에게 한국은 낯선 나라가 아니다.
지금은 등록명 ‘오레올’로 활동하고 있지만, 2012~13시즌 LIG손해보험(이하 LIG·현 KB손해보험)에서 ‘까메호’로 뛰었다. 마틴은 2011~12과 2012~13시즌 등록명 ‘마틴’으로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다.
오레올의 LIG시절 성적표는 초라했다. 공격성공률이 50.21%에 불과했다. 덩달아 LIG도 6개 구단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오레올은 한 시즌 만에 짐을 쌌다.
반면 마틴은 대한항공에서 두 시즌 연속으로 서브왕 타이틀을 휩쓸었다. 첫 시즌에는 세트당 0.500의 서브에이스를, 다음 시즌에는 세트당 0.564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 활약은 정반대다. 오레올은 일찌감치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공격성공률이 무려 64.38%에 달한다. 리그 최고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리베로 여오현(62.4%)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높은 리시브 성공률(60.8%)을 기록했다. 디그 성공 횟수는 팀내 공동 3위(32개)다.
마틴은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특기인 서브가 터지지를 않는다. 1라운드 6경기에서 65차례 서브를 날렸는데 서브에이스가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렇다고 공격성공률이 높은 것도 아니다. 득점도 저조하다. 마틴의 공격성공률은 45.50%, 득점은 99다. 7개 구단 용병 가운데 최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