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던졌다 하면 3점슛… 모비스 울린 허일영

[프로농구] 던졌다 하면 3점슛… 모비스 울린 허일영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1-05 23:08
수정 2015-11-0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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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중 6개 성공… 오리온 승률 17경기 현재 .882로 최고

허일영(오리온)의 3점슛 여섯 방이 승률 .882를 찍게 했다.

허일영은 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결에서 3점슛 9개를 쏴 6개를 성공시키며 20득점으로 모비스를 95-80으로 격파하는 데 앞장섰다. 조 잭슨이 25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 3점포를 터뜨린 허일영의 순도가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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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 경기. 고양 허일영이 점수 차이를 좁히는 3점슛을 성공한 뒤 동료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 경기. 고양 허일영이 점수 차이를 좁히는 3점슛을 성공한 뒤 동료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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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오리온은 개막 이후 15승2패를 기록하며 프로농구연맹(KBL)의 종전 17경기 기준 최고 승률(동부 두 차례 등 여섯 차례) .824(14승3패)를 훌쩍 뛰어넘어 9할대 승률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1일 KCC에 무릎 꿇었던 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슛 다섯 방 등 28득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시즌 첫 연패에 울었다.

애런 헤인즈는 22점을 쌓아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의 외국인 최다 득점(7077점)에 14점만 남겨 7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대기록을 겨냥한다. 1쿼터에서 전준범이 3점슛 두 방 등 10점을 올린 모비스가 헤인즈가 10점을 올린 오리온에 23-18로 앞섰다. 2쿼터 가드 한호빈을 쉬게 하고 화려한 포워드진을 가동한 오리온은 한때 12점 차까지 뒤졌지만 곧 집중력을 되찾아 전반을 37-39로 마쳤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허일영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오리온은 조 잭슨이 13점을 터뜨려 65-57로 앞선 채 이 쿼터를 마쳤다. 모비스의 커스버트 빅터-아이라 클라크는 9점 합작에 그쳐 승기를 내줬다. 3쿼터 턴오버 5개를 저지른 모비스는 4쿼터에도 4개를 더해 스스로 무너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11-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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