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5국, 끝이 아니다…‘리턴매치’ 추진, 3개월 후 가능

[이세돌 VS 알파고] 5국, 끝이 아니다…‘리턴매치’ 추진, 3개월 후 가능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14 23:04
수정 2016-03-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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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오는 15일 열릴 5국에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3개월 뒤에 ‘리턴매치’가 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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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9단에게 경의를 표한다”
“李 9단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세돌(왼쪽) 9단이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의 5번기 제4국에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가운데) 최고경영자(CEO)가 “이 9단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네자 활짝 웃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4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에 다시 한 번 대결해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지난 9일부터 ‘세기의 5번기’를 진행중이다. 제4국까지 열린 가운데 이세돌 9단은 1승 3패로 우승 타이틀을 알파고에 넘긴 상태다.

양 사무총장은 “아직 5국이 남았지만, 전적으로 보면 이번 대국은 인간의 패배로 끝났다. 이번 5번기 결과를 분석해 다음에는 더 준비를 하고 다시 맞붙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기원 측은 전날 이세돌 9단이 승리한 4국 종료 후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이같은 구상을 전달했다.

허사비스 CEO는 “구글 본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5번기는 딥마인드가 이세돌 9단에게 먼저 제의하면서 성사됐다.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과 5번기를 하면서 알파고의 한계와 보완점 등을 발견하는 것에 고무적이지만, 또 한 번 이런 대국을 개최하려 할지는 미지수다.

양 사무총장은 “리턴매치가 열리는 시기는 3개월 후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2차 대국에 이세돌 9단이 나올지, 다른 기사가 나올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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