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혼전 예고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혼전 예고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4-22 18:23
수정 2016-04-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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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김혜윤 비롯 선두그룹에 무려 7명 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가장 길게 세팅된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 신어·낙동코스(파72·6856야드)에서 22일 개막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선 김혜윤(27·비씨카드)은 “코스가 길긴 길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그래도 골프는 장타가 능사는 아니더라”며 웃었다.

 지난해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58위(236야드)에 불과했던 그는 늘 짧은 비거리의 고민을 퍼트로 해결했다. 지난해 퍼트 부문 2위(29.96개)가 이를 잘 대변해 준다. 김혜윤은 또 속칭 ‘고구마’로 불리는 하이브리드클럽에 능하다. 역시 짧은 비거리 때문이다.

 ‘짧순이’ 김혜윤이 뛰어난 어프로치와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언더파 69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찾아온 버디 기회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비거리는 짧지만 지금까지 다섯 번 우승이 모두 긴 코스에서 나왔다“면서 ”코스가 길다고 단타자가 우승하지 못하란 법은 없다“고 말했다. 또 “또박또박 치고 큰 실수만 안한다면 여섯 번째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 타수를 쳐 공동선두에 오른 선수가 김혜윤을 빼고도 6명이나 돼 남은 이틀 대혼전을 예고했다. 이정은(28·교촌F&B)을 비롯해 ‘루키’ 박지연(21·삼천리) 등 고참에서 새내기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장타자’ 박성현(?사진?·22·넵스)은 쇼트 아이언 난조에 발목이 잡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고 선두그룹에 3타 뒤진 공동27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는 “스윙 타이밍이 맞지 않아 샷이 좋지 않았지만 하루에 6~7타를 줄일 수도 있다.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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