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대호를 외쳐라” 이대호에 흥분한 현지 해설진

“모두 대호를 외쳐라” 이대호에 흥분한 현지 해설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03 16:26
수정 2016-06-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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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애틀 메리너스
이대호 시애틀 메리너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활약이 해외 중계진까지 흥분시켰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가 홈런을 터트리자 현지 해설진은 “(공을) 따라갈 필요도 없다. 모두 대호를 외쳐라”라며 흥겨워했다. 팀 동료들도 이대호를 환영했다. 로빈슨 카노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이대호에게 수건으로 부채질해 열을 식혀주고 직접 땀을 닦아주며 열렬히 반겼다.

이대호는 이어진 7회 2사 1·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기록하며 역전의 불씨를 당겼다. 이후 시애틀은 7회에만 9점을 뽑아내며 결국 16-12로 역전을 일궜다.

이대호는 8회에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며 3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의 대활약으로 최종 16-13으로 승리한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와 벌인 4연전을 3승 1패로 장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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