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님, 이번에도 부임 축하골이요~” 손흥민 시즌 5호골

“콘테 감독님, 이번에도 부임 축하골이요~” 손흥민 시즌 5호골

최병규 기자
입력 2021-11-05 10:08
수정 2021-11-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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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피테서와의 4차전 전반 15분 선제골
무리뉴, 산투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새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 축포

손흥민(29)이 이번에도 새 감독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의 토트넘 데뷔골을 선물하며 ‘1호골 전문가’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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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5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4차전 홈 경기 전반 15분 피테서의 골키퍼를 앞에 두고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Reuter 연합뉴스]
손흥민이 5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4차전 홈 경기 전반 15분 피테서의 골키퍼를 앞에 두고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Reuter 연합뉴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CoL)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작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골을 기록 기록 중인 손흥민의 UCoL 첫 골이자 시즌 5호골이다.

손흥민은 2019년 11월 부임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첫 경기, 올해 8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공식 경기(맨체스터시티)에 이어 팀의 새 감독 데뷔전에서 또 포문을 열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콘테 감독이 지휘한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피테서를 3-2로 따돌리고 2승1무1패로 승점 7을 쌓아 렌(프랑스·승점 10)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을 향한 손흥민의 ‘부임 축하골’은 전반 15분 터졌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모라의 오른발 슈팅이 마르쿠스 슈베르트 골키퍼에게 막힌 뒤 수비를 맞고 자신에게 튀자 손흥민은 이를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산투, 모리뉴, 그리고 지금 콘테까지 뛰어난 감독들과 함께 해왔다”면서 “훌륭한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게 기대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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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5일 피테서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4차전 홈 경기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축하해주는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손흥민이 5일 피테서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4차전 홈 경기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축하해주는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토트넘은 전반 22분 루카스 모라의 오른발 슈팅과 전반 28분 상대의 자책골로 3-0까지 낙승이 예상됐지만 곧바로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라스무센의 헤딩 만회골과 전반 39분 마투시 베로의 추가골로 힘겨운 3-2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후반 27분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탕기 은돔벨레로 바꾼 것을 비롯해 3장의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변화를 줬는데, 이후 피테서가 선수 2명의 잇따른 퇴장으로 자멸한 것이 그나마 토트넘이 한 점 리드를 지켜낸 요인이 됐다.

후반 36분 피테서 수비수 다닐로 두키가 케인을 수비하다가 거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고, 후반 40분엔 에메르송 로얄의 슈팅을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와서 막은 슈베르트 골키퍼도 핸드볼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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