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 아시아인 대축제, ‘물과 빛’ 향연 개막

42억 아시아인 대축제, ‘물과 빛’ 향연 개막

입력 2010-11-13 00:00
수정 2010-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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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번째 입장…폭죽으로 성화 점화

4년만에 돌아온 아시아의 스포츠 대축제가 ‘물과 빛’의 향연속에 마침내 막이 올랐다.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은 12일 저녁 9시(이하 한국시간) 광저우를 가로지르는 주장(珠江)의 작은 섬 하이신사(海心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고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20년만에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4천4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인 42개 종목의 476개의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펼친다.

 ‘공룡’ 중국이 국가별 종합순위에서 대회 8연패를 이룩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 라이벌 일본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역대 최대인 1천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지상 목표로 잡았다.

 주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무려 1천226억위안(약 20조4천억원)을 투자했다.

 경기장 8개를 새로 건립하는 등 경기장과 훈련장 70개를 준비했고 불모지였던 광저우 남쪽 판위구에는 아파트 49동 규모의 선수촌과 메인미디어센터(MMC)는 물론 도로망과 지하철도 새로 구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예산(약 16조1천억원)을 능가하는 천문적인 금액으로 막강한 경제력을 과시한 광저우는 개막식도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스타디움을 벗어나 ‘수상 축제’를 펼쳤다.

 주장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 저녁 7시18분 참가국 선수들을 태운 45척의 배가 출항하면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한국선수들을 태운 배는 63빌딩과 남대문 미니어처로 장식되는 등 각 국의 상징물로 조형된 배들이 화려한 불빛을 내뿜는 주변 풍경속에 개막식장을 향해 9.3㎞를 항해했다.

 마침내 저녁 9시.

 하이신사를 마주보고 우뚝 솟은 광저우의 랜드마크 ‘광저우타워(廣州新電視塔)’에서 엄청난 폭죽과 불꽃이 폭발하면서 심혈을 기울인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특설무대에 마련된 돛 형상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만리장성과 쯔진청,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과 수영장 ‘워터큐브’는 물론 상하이 엑스포와 우주선 발사 장면이 파노라마로 흘러갔다.

 개막행사가 끝난 뒤 45개국 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했다.

 로마자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먼저 들어왔고 한국은 기수인 윤경신(37.두산)을 앞세우고 16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한국에 앞서 7번째로 들어왔고 주최국 중국은 맨 마지막에 식장에 들어섰다.

 선수들이 자리를 잡자 세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개막 축사를 했고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힘찬 개막 선언이 끝난 뒤 하이신사 수변 무대와 광저우타워에서 화려한 불꽃이 또 한번 작렬했다.

 철저하게 비밀에 싸였던 성화 점화자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월9일 만리장성에서 채화된 아시안게임 성화는 중국이 자랑하는 역대 스포츠 스타들의 손을 거쳐 마지막 주자인 허충(23)에게 전해졌다.

 광둥성 잔장 출신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땄던 허충은 어린 소년,소녀와 손을 잡은 채 동심교(同心橋) 아래에 놓인 폭죽에 불을 붙였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폭죽은 이내 밤하늘을 가르고 솟구쳐 올라 동심교 위에 놓인 대형 성화대로 옮겨 붙으며 아시아의 대축제가 드디어 시작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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