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못 넘은 ‘테니스 넘버 원’

1차전 못 넘은 ‘테니스 넘버 원’

심현희 기자
입력 2016-08-08 22:32
수정 2016-08-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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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올림픽 조기 탈락 이변… 윌리엄스 자매도 복식 1차전 완패

‘무결점 선수’로 불리는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올림픽에서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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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45위 후안 마르틴 델포르토(아르헨티나)에게 져 조기 탈락한 뒤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AFP 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45위 후안 마르틴 델포르토(아르헨티나)에게 져 조기 탈락한 뒤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AF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45위인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28·아르헨티나)에게 세트스코어 0대2로 충격패를 당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에 그친 조코비치는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며 커리어그랜드슬램을 4년 뒤로 미뤘다. 이날 조코비치에게 패배를 안긴 델포트로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조코비치와 만나 동메달을 가져간 선수다.

여자 테니스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여자 테니스의 ‘최강자매’ 비너스(36)·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가 여자 복식 1차전에서 루시 사파로바·바르보라 스트리코바(체코) 조에 세트스코어 0-2 완패를 당했다.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윌리엄스 자매가 복식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니 비너스는 전날 바이러스 감염 복통 증상으로 단식 1차전에서도 탈락한 데 이어 이날 복식에서까지 고배를 마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8-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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