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은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 A조에서 2m26을 넘어 A조 11위에 자리했다. 높이뛰기는 같은 높이에 세 차례까지 시도할 수 있다. 우상혁은 첫 높이인 2m17과 두 번째 높이인 2m22를 모두 한 번에 거뜬히 넘어 좋은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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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 번째 높이인 2m26에서는 두 차례 시도가 실패한 끝에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했고, 2m29에서는 세 차례 모두 막대를 건드렸다.
이로써 우상혁은 전체 44명 중 22위에 자리하며 상위 15명이 겨루는 결선행이 좌절됐다. 높이뛰기에서는 2m31을 넘거나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해 이날은 모두 15명이 결선에 올랐다. A조에서는 7명이 결선에 올랐다.
B조에서 뛴 윤승현은 첫 높이인 2m17를 두 차례 시도 끝에 간신히 통과했지만 다음 단계인 2m22에서는 세 차례 시도 모두 넘지 못해 공동 43위, 꼴찌였다. 지난해 9월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에서 2m32를 뛰어 올림픽 기준 기록(2m29)을 통과했는데 자신의 기록에도 한참 못 미쳤다. B조의 결선 진출 선수는 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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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모두 결선 진출이 무산됐지만 한국 남자 높이뛰기 선수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진택 이후 16년 만으로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긴 하다. 둘 다 첫 올림픽 경험이라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결선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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