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 “이번 설에도 세배 드릴게요”

[동계아시안게임] “이번 설에도 세배 드릴게요”

입력 2011-01-28 00:00
수정 2011-01-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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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등 5개 종목… 69명 선수 본단 출국

지난해 설날 연휴는 풍성했다. 잘 차려진 명절음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저 멀리 캐나다 밴쿠버에서 들려온 태극전사의 메달 소식이 더해져서였다.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한국체대)의 1만m 은메달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이정수(단국대)의 1500m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모태범·이상화(이상 한국체대)의 금메달까지…. 설 연휴는 금빛으로 물들었다.

이번 설날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동계아시안게임(30일~2월 6일·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이 또 설 연휴와 겹쳤다. 6개 종목(11개 세부종목)에서 6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은 5개 종목에 150명(임원 44명, 선수 106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 11개·은 18개·동 13개 이상의 메달을 따 ‘종합 3위 지키기’를 목표로 내걸었다.

세계정상급인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이 선봉에 선다. ‘밴쿠버 삼총사’ 모태범·이승훈·이상화는 아시아를 평정할 준비를 마쳤다. 당일 컨디션만 잘 조절한다면 ‘골드’가 유력하다.

이승훈은 주종목인 5000m와 1만m 외에도 팀 추월, 매스스타트 등 4종목에 출전, 다관왕을 노린다. 국내선발전 1위 이강석(의정부시청)도 500m 우승후보다.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은 1500m에 출전,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짬짜미 파문과 순위조작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쇼트트랙은 재도약의 각오를 다졌다. 대회 2연속 금메달(6개)를 싹쓸이했지만, 2007년 창춘대회 때는 금메달 4개로 주춤했다.

그러나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4차 시리즈에서 12개의 금메달을 수확, 여전히 ‘월드클래스’임을 뽐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녀 1000m와 1500m, 계주 등에서 정상을 노린다. 남자부 맏형 이호석(고양시청)·성시백(용인시청)이 앞장선다. 중국세에 밀려 노골드에 그쳤던 여자부는 조해리(고양시청), 김담민(부림중) 등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눈밭도 뜨겁다. 2004년 아오모리 대회 때 개인전·단체전을 석권했던 스키점프팀은 이번에도 2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때 종목이 없어졌던 설움을 날려버릴 태세. 알파인 정동현(한체대)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프리스타일 스키에 출전하는 친남매 서정화(남가주대)-서명준(동화고)은 동반메달을 꿈꾼다. 김종욱 선수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단 69명은 저마다 결의를 갖고 27일 출국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01-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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