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20승 투수’ 밴헤켄과 8억9천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넥센, ‘20승 투수’ 밴헤켄과 8억9천만원에 재계약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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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 앤디 밴헤켄(35)이 내년 시즌에도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에서 뛴다.

넥센은 좌완 투수 밴헤켄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달러(약 8억 9천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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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대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밴헤켄
대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밴헤켄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31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에 오르며 외국인 선수로는 2번째이자 역대 7번째 20승 달성 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에도 넥센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면서 “재계약의 기회를 주신 대표님과 감독님, 코치진, 팀 동료 선수,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넥센의 모든 구성원은 2012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한국을 나의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며 “무엇보다 목동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을 등에 업고 야구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뻤다. 다가올 내년 시즌은 한국시리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팀 동료와 함께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2012시즌 한국 무대 데뷔 이후 4번째 시즌을 앞둔 밴헤켄은 현재 미국 미시간에 있는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구단 초청으로 오는 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아내 앨리나 밴헤켄(32)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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