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2주 만인 7일부터 투구…시즌 첫 등판 이달 말쯤 전망
왼쪽 어깨 부상으로 공을 놓았던 류현진(28·LA 다저스)이 7일부터 다시 공을 잡는다.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연합뉴스
다저스는 류현진이 통증 없이 피칭을 소화하면 거리를 늘리고 속도를 높여가며 캐치볼과 하프 피칭, 실전 피칭을 통해 등판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불편함을 느낀다면 류현진의 재활은 더 길어진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투구 모습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팔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본 뒤 다음 단계를 정할 것”이라면서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즌 첫 등판은 이달 하순쯤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인 야수 듀오 추신수(33·텍사스)와 강정호(28·피츠버그)는 시범경기를 마감하고 시즌 개막에 대비했다.
명예 회복을 벼르는 추신수는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첫 멀티 히트로 시범 타율을 .205로 끌어올린 그는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강정호도 필라델피아전에서 1타수 무안타로 시범 경기(타율 .200)를 끝냈다. 신시내티와의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그는 막판 4경기 연속 장타로 파워를 과시해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4-06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