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유소연 LPGA ‘올해의 선수상’ 공동 수상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박성현(왼쪽)과 유소연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17.11.20 [LPGA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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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유소연 LPGA ‘올해의 선수상’ 공동 수상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박성현(왼쪽)과 유소연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17.11.20 [LPGA 제공=연합뉴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 대회에 전까지 상금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상금 2위 유소연(27)이 5언더파 283타, 공동 30위에 그치면서 상금왕 수성이 확정됐다.
또 렉시 톰프슨(미국)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짧은 30㎝ 파 퍼트를 놓친 덕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투어 통산 두 번째다.
2009년 신지애(29)가 신인으로 상금왕에 올랐지만 올해의 선수는 차지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 1위까지 차지했더라면 1978년 로페스의 ‘4관왕 신화’를 재연할 수 있었으나 이 부문 1위는 톰프슨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29) 이후 올해 박성현, 유소연이 4년 만이다.
이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차지했다.
톰프슨과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나고 나서 올해의 선수상은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공동으로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옆에서 말해줬다”면서 “(수상) 결정이 났을 때는 굉장히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타이틀을 하나 더 얻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면서 “극적으로 이 상을 받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또 지난 1978년 신인으로 4관왕에 오른 낸시 로페스에 버금가는 성적을 낸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굉장히 영광스럽다. 대단한 분과 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은 내 선수 인생에서 굉장한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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