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동생들 덕에 많이 배우고 있어요”

박은선 “동생들 덕에 많이 배우고 있어요”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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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선 제가 제일 언니인데 동생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4년 만에 여자 축구대표팀에 복귀한 박은선(서울시청)이 대표팀에서 동생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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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대표팀 합류한 박은선
4년 만에 대표팀 합류한 박은선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격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박은선이 7일 오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포토데이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선은 7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팀에 50% 정도 적응 됐다”며 “동생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선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의 공격 첨병이다.

지난 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그는 2010년 4월 AFC 아시안컵 대비 소집 훈련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로 28살인 박은선은 현역 생활 막바지에 대표팀에 공헌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대표팀 합류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소집 초기엔 오른쪽 종아리에 미세한 부상이 있어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박은선은 “들어와서 치료받으면서 부상이 많이 나았다”며 “이젠 열심히 훈련하고 운동하고 있다”고 웃었다.

소집 초반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적응은 아직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그는 “아직 팀 플레이 면에선 미흡한 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와 동생들과 부대끼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박은선은 “개인 기술이나 팀 전술을 활용하는 법 등 어린 동생들에게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생활할 때도 동생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8일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골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열심히 하면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조직력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공격수 여민지(스포츠토토)도 언니 못지않은 굳은 각오를 다졌다.

개인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민지는 “팀 목표가 곧 개인 목표”라며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나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좋은 성적을 내서 축구선수들의 꿈인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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